[뉴스포커스] 신년사 두고 엇갈린 평가…한동훈·이재명 본격 총선 행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두고 여야 정치권이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여당은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며 '협조'를 다짐했지만, 야당은 "응답 없는 일방적 연설"이라며 '패거리 카르텔'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여야 대표는 오늘 각각 대전-대구와 부산 가덕도-평산마을 등을 찾으며 본격적인 총선 행보를 시작하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서성교 건국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 김민하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윤석열 대통령의 새해 신년사에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당은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했지만, 야당은 "응답 없는 일방적 연설"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두 분은 이번 대통령 신년사에 대한 여야 평가, 어떻게 보십니까?
윤대통령은 앞서 신년사에서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패거리 카르텔'이라는 게 어떤 의미일까요?
윤대통령, 이번 신년사를 용산서 생중계한데 이어, 새해 업무보고는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다만 취임 100일 때가 유일했던 기자회견은 아직 '미정'인 상태인데요. 어떤 배경이라고 보십니까?
신년, 여야 대표의 행보도 바쁩니다. 우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오늘 오전 현충원을 방문한데 이어, 잠시 후 11시에는 대전시당 신년인사회, 오후에는 보수 심장인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 참석합니다. 이틀 후인 4일엔 광주를 방문해, 5·18 묘역도 참배할 예정인데요. 이런 한 비대위원장의 새해 광폭 행보, 어떤 의미일까요?
비대위는 초반부터 악재가 겹쳤습니다.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사퇴에 이어, 극우 진영에서 김형동 비서실장의 노총 전력과 부인 집안에 대한 공세에 나서고 있는데요. 한 위원장은 "다양한 생각과 배경을 가진 분이 모일 때 강해지고 설득력 있는 정당"이라며 공세 차단에 나섰는데요. 이런 한 위원장의 중도외연 확장 의지, 결과로도 나타날까요?
한 비대위원장은 노인 비하 발언으로 사퇴한 민 경우 전 비대위원장과 관련해 직접 사과를 하기 위해 내일 '대한노인회'를 방문할 예정인데요. 한 비대위원장의 사과 방문으로 이번 사태, 잘 마무리 되겠습니까?
한 비대위원장은 "이기는 공천을 할 사람을 공관위원장으로 뽑겠다"며 여당 공관위원장의 기준도 밝혔는데요. 혹시 떠오르는 인물이 있으십니까?
이재명 대표도 신년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잇단 참배한 데 이어, 오늘 오전엔 부산의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했고요. 잠시 후엔 평산 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는데요. 연례적인 행사이긴 합니다만, 당 분열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보니 행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합니다. 두 분은 이번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잠시 후 있을 문 전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나올 메시지도 주목되는데요. 당 분열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요? 어제 봉하마을을 찾은 당 원로들의 목소리는 조금씩 차이가 있었는데요.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갤럽 조사가 나왔습니다. 오차범위이긴 하지만, 갤럽 조사에서 한 위원장이 이 대표보다 앞선 것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60대와 70세 이상에서 한 위원장이 앞섰고, 50대와 40대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제 3지대의 창당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사무총장에 김철근 전 실장을 임명하고, 허은아 의원의 합류를 예고하며 '이번 달 중 창당'을 재차 밝혔고, 이낙연 전 대표도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며 신당 창당 방침을 재확인한 상황인데요. 이제 사실상 차기 총선은 4개 정당 간 싸움이 됐다고 봐야 할까요?
'신당 창당' 의지를 재차 확인한 양측, 총선에서 여야의 표를 얼마나 가져올 수 있을까요?
총선의 해가 밝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각각 여야를 대표하는 국민의 입장에서 새해 정치권에 바라는 기대가 있으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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